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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한산대첩축제 10일 개막
통영 한산대첩축제 10일 개막
  • 승인 2006.08.04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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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14일까지 5일간 통제사의 날 등 행사 다채
제55회 한산대첩축제가 제414주년 한산대첩기념행사와 함께 오는 10일부터 5일간 통영시 육·해상에서 다채롭게 펼쳐진다.한산대첩축제는 1592년 7월 이순신 장군이 한산도 앞바다에서 거북선을 앞세워 침략한 왜적선 70여척과 900여명의 왜군을 수장시킨 한산해전을 기념한 축제다.

축제 첫날인 10일은 ‘이 충무공의 날’로 통영 충렬사에서 고유제 봉행을 시작으로 오후 8시 문화마당 해상무대를 중심으로 축제기념식과 한산대첩 축하공연을 갖는다.

첫날 고유제에는 이명박 전 서울시장이 초헌관으로 참여하며, 서울 한강 거북선을 통영에 이동 전시케 한 공로로 명예시민증을 받는다.

11일은 ‘통제사의 날’로 오후 4시부터 세병관에서 서막식과 군점 행사에 이어 삼도수군통제사 행렬이 시가지 일원에서 진행되며 오후 8시 문화마당 해상무대에서는 ‘충무공 백의 이순신’축하공연이 있을 예정이다.

군점 행사는 통제영의 상징인 세병관에서 조선시대 3도수군통제사가 수군들의 병기와 군기를 사열하던 그대로 재현되며 미 해군 40명과 한국 해군 200명 등 700여명이 참여한다.

이순신 장군 행렬 및 거리 퍼레이드는 거북선을 앞세우고 500여명의 조선수군과 60명의 취타대, 해군 의장대, 군악대, 기마, 우마, 마차 등 1,700여명의 대규모 퍼레이드가 펼쳐진다.

12일 ‘해양문화의 날’엔 도남관광단지에서 은율탈춤 초청공연과 해군 의장대 시범행사가 오후 7시 30분 문화마당 해상무대에서는 KBS해변음악회가 열린다.

13일 ‘전통문화의 날’엔 통영오광대, 남해안별신굿, 승전무 등 통영의 무형문화재 공연이 정량동 전수회관에서 오후 2시부터 시작된다.

일요일인 이날 문화마당 해상무대에선 오후 7시 30분부터 해군군악대 연주회를 시작으로 길놀이, 통영춤 등의 시민대동제와 유람선 해상퍼레이드가 밤 바다를 가른다.

14일 축제 마지막 ‘한산대첩의 날’엔 오전 11시 한산도 앞바다에서 해군 해상위령제와 오후 3시 정량동 전수회관에서는 영광우도농악, 통영오광대, 줄타기(왕의남자 출연배우) 공연이 이어진다.

축제의 대미를 장식할 한산해전재현 행사는 오후 7시부터 한산대첩 현장인 한산도 앞바다에서 거북선과 왜선 등 120여척의 선박이 동원돼 장관을 이룰 예정이다.

한산해전재현 관람장인 정량동 한산대첩기념공원에는 오후 4시부터 승전축하주막이 설치돼 무료로 음식을 제공하고 풍물패, 모듬북, 특수음향과 함께 불꽃놀이가 밤 하늘을 수 놓을 예정이다.

또한 축제기간 중 해군함정공개, 한산대첩 해상전적지 답사, 해양레포츠 체험, 통제영 저잣거리, 거리 퍼포먼스, 전국 궁도대회, 전국 사진촬영대회 등이 계속해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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