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3 23:20 (화)
앨런 스미스 공격수 복귀시켜
앨런 스미스 공격수 복귀시켜
  • 승인 2006.08.08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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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퍼거슨 감독, 20일 개막전 출전 밝혀
원톱감 부재로 고심하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과감한 결단을 내렸다.

판 니스텔루이에 밀려 지난 시즌 중앙 미드필더로 뛰던 앨런 스미스를 본래의 포지션인 공격수 자리에 복귀시키는 것.

퍼거슨 감독은 팀에 복귀한 스미스를 오는 20일 열리는 풀햄과의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에 출전시켜 니스텔루이의 역할을 부여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지난 2월 리버풀과의 FA컵 대회에서 다리가 부러지는 큰 부상을 입었던 스미스는 7일(현지시간) 맨유TV와 가진 인터뷰에서 “퍼거슨 감독의 결정에 감사한다. 부상은 거의 완쾌됐고, 언제라도 출전이 가능하다”고 밝혀 컴백이 임박했음을 시사했다.

퍼거슨 감독은 앨런 스미스와 함께 다시 팀 훈련에 참가하고 있는 노르웨이 출신 올레 군나르 솔샤에르의 회복에도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최근 2년여 동안 심각한 무릎부상으로 필드에 나서지 못했던 솔샤에르는 06-07시즌을 앞둔 프리시즌 경기에서 인상적인 플레이를 펼쳐 퍼거슨 감독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퍼거슨 감독은 “솔샤에르가 완전히 회복된 것은 아니지만 프리시즌에서 보여준 그의 모습에서 예전의 천부적 재능과 움직임, 탁월한 골 결정력 등을 발견할 수 있었다”며 솔샤에르 역시 팀 공격옵션으로 중용하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불과 한주 전까지만 해도 “공격수를 더 영입하고 싶다”고 울상 짓던 퍼거슨 감독.

기존 웨인 루니, 로시와 함께 2명의 옵션이 다시 등장함에 따라 퍼거슨 감독의 잔뜩 찌푸렸던 주름도 조금씩 펴지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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