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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의 칭찬이 더 두렵다”
“감독의 칭찬이 더 두렵다”
  • 승인 2006.08.08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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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지훈, 6일 첫훈련 마친 뒤 인터뷰서 밝혀
항상 생각하는 축구를 강조한 핌 베어벡 감독이 지난 6일 첫 훈련을 마친 뒤 ‘축구지능’적 측면에서 한국선수중 최고였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던 백지훈.

대표팀 수비형 미드필더로 뛰고 있는 ‘꽃미남’ 백지훈은 지난 7일 파주 NFC에서 축구대표팀 이틀째 훈련을 마친후 인터뷰에서 “베어벡 감독이 큰 숙제를 내준 것 같다”며 감독의 칭찬에 연연하지 않았다.

또 백지훈은 “솔직히 엔트리에 선발된 모든 선수들이 다 잘하고 있다. 자만하지 않고 더 열심히 뛰어야 한다”며 긴장을 늦추지 않겠다는 뜻을 전했다.

2006 독일월드컵에 대한 아쉬움도 강하게 드러냈다.

2006 독일월드컵 본선 경기에 출장하지 못했던 백지훈은 “정말 뛰고 싶었지만 나머지 동료선수들이 나보다 더 뛰어난 모습을 보였다”면서 다가올 2007 동남아 4개국 아시안컵에선 반드시 주전으로 활약하고 싶다는 강한 의지를 보였다.

아드보카트 전임 감독과 베어벡 감독체제를 모두 경험하고 있는 백지훈은 두 사령탑의 차이점에 대해 “전술적인 면에서 큰 차이는 없다”며 “공격과 수비를 할 때 항상 상대에게 공간을 허용하지 말 것과 압박을 강조했다는 점에서 거의 비슷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백지훈은 오는 16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리는 대만과의 아시안컵 예선 2차전에 출전할 20인 최종 엔트리에 들 수 있을 것 같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특유의 미소를 지어보인 뒤 “쟁쟁한 선배들은 물론 나보다 어린 후배들에게도 많은 것을 배운다. 항상 긴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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