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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도르·데니스 강 하늘에서 조우
효도르·데니스 강 하늘에서 조우
  • 승인 2006.08.28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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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같은 비행기로 입국
효도르, “데니스 강 가능성 있는 좋은 친구다” 밝혀
‘격투기 황제’효도르, “한국에 다시와서 기뻐요”
이종격투기 프라이드FC 헤비급 챔피언 효도르가 28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 취재진들의 질문을 받고 있다. <뉴시스>
‘60억분의 1’ 에밀리아넨코 효도르(러시아)와 ‘슈퍼 코리언’ 데니스 강이 하늘에서 만나, 함께 한국으로 왔다.

프라이드FC 헤비급 챔피언 효도르는 28일 오후 국내 CF 촬영과 방송출연을 위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최근 프라이드FC 웰터급의 새로운 강자로 급부상한 한국계 파이터 데니스 강도 효도르와 같은 비행기로 아버지의 나라를 방문했다.

둘은 비행기 안에서 가족과 여행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효도르는 공항 입국장을 나서며 50여명의 한국 팬들에게 환한 웃음으로 답하고, 악수를 청하는 등 한국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보였다.

간편한 옷 차림으로 기자회견장에 나선 효도르는 “한국 팬들을 만나서 반갑고 오랫동안 이 만남을 기다려왔다”고 두 번째 한국 방문 소감을 밝혔다.

비행기에서 우연히 조우한 데니스 강에 대해 묻자 “가능성이 있는 좋은 친구다. 앞으로 많은 발전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추켜세웠다.

반면 또한 ‘씨름스타’ 이태현의 프라이드 진출에 대해서는 “처음 듣은 사실이다”고 일축했다.

내달 열리는 미르코 크로캅, 안토니오 호드리고 노게이라, 조시 바넷 등의 무차별급 그랑프리 4강 전망을 놓고는 “모두 강해서 섣부른 장담은 할 수 없다.많은 준비를 한 선수가 승리할 것”이라고 조심스런 반응을 보였다. “연예 프로그램 등 공식 촬영 일정이 있지만 불고기가 가장 먹고 싶다”고 밝힌 효도르는 5박6일간 MBC TV 프로그램 출연 및 롯데월드 방문, 팬 미팅, CF 촬영 등의 일정을 소화할 계획이다.

한편 11월 프라이드FC 웰터급 4강전을 앞두고 있는 데니스 강은 우승 가능성에 대해 묻자 “4강까지 진출한 것은 영광이지만 붙어 보고 싶었던 댄 핸더슨이 떨어진 것이 아쉽다”며 “이번 대회에서 나의 우승 가능성은 100%는 아니지만 99% 확신한다”며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또 “테이크다운에 중점을 두고 있다”라고 밝혀 기술적으로는 그래플링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데니스 강은 “이태현에 대한 얘기도 들어봤고 더 많은 한국 선수가 격투기에 나서는게 좋다고 생각한다. 씨름은 해본적이 없지만 도전해 보고 싶다”라고 밝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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