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내달 1일 양일간 전북서 개최
제9회 전국 남녀 시조, 가사, 가곡 경창대회가 오는 31일과 다음달 1일, 이틀 동안 전북 완주봉동농협 회의실에서 열린다.
(사)대한시우회 완주지회(지회장 이영창) 주최로 개최되는 이번 시조경창대회는 전국의 시조동호인들을 비롯해 각 기관단체장, 군민 등 53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전국 각지의 시조 동호인 100여명이 모여 그동안 갈고 닦은 시조, 가사, 가곡 실력을 겨루며, 총 5개 부문으로 나뉘어 첫 날에는 을(乙)부, 갑(甲)부, 특(特)부에서 열띤 경쟁이 벌어진다.
또 둘째 날에는 명인부와 국창부 등 2개 부문이 열린다.
이영창 지회장은 “결실의 계절 가을을 맞아 뜻깊은 행사를 열게 돼 더욱 의미가 깊다”며 “이번 대회가 조상들의 얼과 예술적 감성이 깃들어 있는 시조·가사·가곡을 계승 발전시키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완주군에는 고산, 화산, 완주지회 3개 시우회에서 300여명의 회원이 활동하면서 시조를 통해 자연을 사랑하고 풍류를 즐겼던 조상들의 정서를 이어가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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