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한나라당의 경우 공천을 위한 내부 움직임이 일면서 예비후보자들의 발걸음이 빨라져 그 열기는 급속도로 확산되는 형상이다.
이런 가운데 선거법이 엄격해지면서 금품살포나 향응제공 등 눈에 보이는 방법이 아닌 여론조사 등을 통하거나 거짓 정보를 흘리는 방식이 사용되는 등 선거운동이 교묘해지고 있어 단속기관도 긴장을 늦추지 못하고 있다.
이들은 여론조사를 실시하면서 특정후보를 먼저 거론하거나 일부 출마예정자를 아예 제외시키는 방법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질문을 받는 유권자는 유도된 질문에 따라 특정후보를 선택하게 되고 여론조사 의뢰자는 그에 따른 결과를 공식발표하는 방법으로 여론을 호도하고 있는 것이다.
더군다나 여론조사가 전화상으로 이뤄지고 있어 짧은 시간에 판단해야 하는 유권자는 후보자 선택을 강요당하고 있다.
이처럼 여론조사의 경우 특별한 기준이 없어 보궐선거를 앞두고 여론조사 기관의 난립도 예상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일부 예비후보자에게 유언비어도 유권자들의 선택을 흐리게 하고 있다.
특정후보가 사퇴할 것이라는 등 여론조사에서 밀리고 있어 보궐선거에서 당선가능성이 없다는 등 서로가 모 정당의 공천을 자신하면서 얼굴알리기에 주력하고 있다.
또 모 후보는 30일 오전 기자간담회에서 창녕이 더 이상 선거가 분열돼서는 안된다며 공명선거를 갈망하고 있으며 참신하고 능력있는 인물로 평가를 받도록 불·탈법 행위도 절대 없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창녕군수 보궐선거는 2개월여를 앞두고 군수선거 특정정당 공천경쟁에 뛰어든 8명의 후보가 지난 28일까지 예비후보로 등록해 인지도 제고를 위해 노력하는 가운데 선 후발 주자간 치열한 경쟁 속에 잡음이 일고 있다.
이러한 과열 분위기는 주자들간의 인지도가 백중세을 이루면서 더욱 심해질 것이라고 지역정가는 분석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