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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개교 한의학전문대학원 경상대-전남대 유치전 치열
2008년 개교 한의학전문대학원 경상대-전남대 유치전 치열
  • 승인 2006.08.30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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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보건복지부, 지방국립대 한곳만 설립 계획
정원 50명으로 2007년 신입생 모집·교직원 확보
정부가 지방 국립대 중 1곳에 오는 2008년 개교 목표로 한의학전문대학원 설립 계획을 밝혀 지역대학들의 치열한 유치전이 예상되고 있다.

교육인적자원부와 보건복지부는 30일 한의학의 과학화 및 R&D의 산실로 발전하고 21세기 보건·의료 환경의 변화에 부합하는 새로운 인력양성체계를 갖추기 위해 오는 2008년 국립대학 1곳에 한의학전문대학원을 도입·설치키로 했다고 밝혔다.

한의학전문대학원의 정원은 50명으로 4년제 대학 졸업자와 한의과대학, 의과대학·치과대학(원) 졸업자 등으로 오는 2007년 하반기에 신입생을 모집하고 연구교육 뒷받침을 위해 교직원 등을 확보할 계획이다.

또한 교육시설과 연구시설, 한방병원 설립을 위해 정부는 580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조만간 선정계획을 공고해 대학의 신청을 받고, ‘국립한의학전문대학원설치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올 하반기에 국립대학 중 1곳을 선정할 계획이다.

한의학전문대학원 설치는 양방병원과의 협진체제 구축을 설립의 전제조건으로 한다.

또 한·양방 협진을 통한 의료의 질 향상 및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해 협진모델 개발 등에 관한 임상연구를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정부는 당초 한의학전문대학원을 영·호남 지역에 각각 1개 대학을 설립할 계획이었으나 지역구분 없이 1개 대학만을 선정키로 해 유치가 유력한 경상대와 전남대의 치열한 유치전이 예상된다.

경상대는 의과대학과 지리산 인근 광범위한 약초재배 단지를 활용, 식물생명과학분야에 비교우위를 두고 한의학의 과학화와 지역민에게 한의학에 대한 혜택을 주는 것을 명분으로 한의과대학 설립을 추진해 오고 있다.

전남대는 전국 최초로 국립대간 통합을 이룬 성과를 바탕으로 범시민 차원에서 유치전에 나서는 등 활발한 유치활동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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