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가 30일 잠실구장서 벌어진 2006 삼성 PAVV 프로야구에서 장단 17안타를 몰아쳐 13:1로 두산을 완파했다.
롯데 선발 이상목은 6이닝 동안 4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 시즌 9승째(5패)를 따냈고 호세와 이대호는 각각 투런 홈런 한 방씩을 날리며 득점을 지원했다.
이날 경기서 나란히 홈런을 쏘아올린 호세와 이대호는 홈런 부문에서 각각 20호와 19호를 기록하며 1위, 2위를 질주했다.
시작부터 롯데의 방망이가 불을 뿜었다.
롯데는 1회초 이대호의 우월 적시 2루타로 선취점을 뽑은 데 이어 3회초 무사 1루서 호세의 좌중간 적시 2 루타와 강민호의 2타점 2루타로 4:1로 점수차를 벌렸다.
4회초 호세의 투런 홈런과 박현승과 강민호의 적시타로 대거 4점을 뽑은 롯데는 6회초 이대호의 투런 홈런으로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두산은 1회말 땅볼로 이종욱이 홈을 밟아 1점을 뽑은 후 9회까지 타선이 침묵, 더이상 점수차를 좁히지 못하고 패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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