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러진 왼팔 탈착식 깁스 상태… 치료 더해야
KBS 2TV 대하드라마 ‘대조영’ 촬영 도중 부상을 당했던 이덕화(54)가 3주 만에 촬영장에 복귀했다.
부상으로 인해 실금이 갔던 코는 거의 완치됐다. 부러진 왼팔에는 촬영할 때 뗐다 붙였다 할 수 있도록 탈착식 깁스를 했다. 이덕화는 “임플란트 치료를 통해 임시치료를 한 상태라 당분간 더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25일 촬영장에 복귀한 이덕화는 고구려 최고의 무장 자리를 놓고 무예를 겨루는 숭무대연(검술경기)에 당의 사신으로 참석, 고구려 내부와 내통해 고구려의 최고 권력자 연개소문의 암살을 획책하는 장면을 촬영했다.
드라마 제작진은 “이미 네 달여의 촬영을 통해 움직임이 큰 전투장면이나 격렬한 신들을 소화해 앞으로 촬영에도 큰 무리는 없다. 이 달 말이면 12회 분까지 촬영을 완료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덕화는 “기분상으로는 하루도 촬영을 빠지지 않은 것 같다. 드라마는 혼자 하는 작업이 아니어서 서로 손발이 맞아야 하고 그 안에 정(情)이 있어야 좋은 결과로 이어진다. ‘대조영’은 그 점에서 합격점 이상”이라고 강조했다.
“사극이 사극다워야 사극이지 않겠냐”며 개그를 패러디하는 특유의 입담과 여유를 드러낸 이덕화는 “그런 점에서 ‘대조영’은 ‘차별화’와 ‘진실성’이 있다”며 드라마에 강한 애착을 숨기지 않았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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