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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날고개 근린공원 조성 ‘박차’
만날고개 근린공원 조성 ‘박차’
  • 승인 2006.09.04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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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시 월영동 일대 모녀상봉의 전설 테마공원 공사 한창
마산시 월영동 만날고개 일대가 모녀상봉의 전설을 테마로 한 근린공원이 완공을 눈앞에 두고 마무리 공사에 박차를 가해 새롭게 변해가고 있다.

만날근린공원 조성사업은 총 사업비 62억원을 투입, 월영동 산 175-2번지 일원 3만여평에 모녀상봉의 전설을 테마로한 각종휴식·녹지공간을 조성하는 것으로 지난해 5월 착공, 현재 87%의 공정율을 보이며 막바지 공사가 한창이다.

만날근린공원에는 만남을 테마로 한 제의마당을 비롯해 축제마당, 놀이마당, 만남마당, 만날옛길, 전설 이야기벽 등을 조성하고, 야생화초원, 억새밭, 송림원, 만날정, 주차장, 화장실 등 시민들의 휴식공간과 편의시설을 대폭 확충 시민들의 편의를 도모해 나가고 있다.

특히 올 만날제 행사는 10월6일 오후 6시부터 전야제를 시작으로 8일까지 3일간 일정으로 개최될 예정이며, 예전에 없던 전야제를 마련해 축제분위기를 고조시켜 나갈 계획이다.

또한 추석에 맞춰 시민 참여극, 달을 소재로 한 창작, 가족 뮤지컬 등을 내용으로 하는 달축제와 전통민속공예 체험마당, 청소년 베꾸마당, 나이트불빛 쇼 등 더욱 알차고 다양한 행사를 마련해 시민들 모두가 참여하는 흥겨운 축제무대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한편 마산 만날제는 마산시 현동과 월영동의 경계에 위치한 만날고개에서 해마다 열리는 민속행사로 이 고개에는 출가한 딸과 친정 어머니가 이 고개에서 만나 혈육의 정을 나누었다는 전설이 있다.

또한 시집간 처녀들이 추석날을 맞아 이 곳에서 친구들을 만나 정담을 나누었다는 전설이 얽혀 있는 곳으로, 만날제에는 헤어진 사람과 서로 만나고 싶은 사람들이 수백명씩 이 곳 만날고개로 찾아들어 정취를 즐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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