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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절기 피부 질환 수분 지켜 예방해야”
“환절기 피부 질환 수분 지켜 예방해야”
  • 승인 2006.09.06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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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간단히 하는 피부질환 처방법
여드름, 물만 충분히 마셔도 관리 가능
아토피, 관엽식물 이용 공기정화 도움
모기 입이 비뚤어지는 찬바람이 불기시작 한다는 처서가 지났다. 밤잠 훼방꾼 열대야는 사라지고 갑자기 불기 시작한 아침저녁 쌀쌀한 바람이 피부 구석구석 틈을 노린다.

환절기 대표적인 질환은 아토피성 피부염, 건선 그리고 건성습진. 아토피성 피부염은 유아나 청소년, 건선은 청장년층, 건성습진은 노년기에 많이 나타난다. 환절기, 피부의 수분을 지켜 질환을 예방하자.

△ 찬바람 각질로 불어나는 여드름, 물만 충분히 마셔도 촉촉한 각질관리 가능
가을의 건조한 날씨는 피부 각질층을 두껍게 해 모공을 막아서 여드름이 심해지고 피부의 수분을 더 증발시켜 피부가 푸석푸석하게 노화시킨다. 또한 여름 내 자외선에 자극 받아 거뭇거뭇해진 여드름 흉터는 피부를 더 칙칙하고 거칠게 하는 원인이 된다.

여드름에는 깨끗한 세안이 중요한데, 보습성분도 있는 세안제를 손바닥에서 충분히 거품 낸 후 얼굴에 자극을 최소화해 가볍게 씻어내는 것이 좋다. 너무 세게 얼굴을 문지를 경우 피부를 자극해 여드름을 더 심하게 할 수 있다. 또한 여드름이 빨갛게 곪았을 때는 절대 직접 손을 대지 말고 저절로 터질 때가지 기다리는 것이 곧 치료다.

빨간 염증상태가 심할 때는 전문적인 치료를 통해 짜내는 것이 좋다. 여드름은 피부 속 모낭의 깊이와 피부상태 등을 고려해 짜내야 여드름의 재발을 막고 흉터를 남기지 않기 때문이다. 이 외 수분전용 화장품 등을 이용해 피부를 촉촉하게 유지해주고, 하루 8잔 이상의 물을 마시는 것도 피부 각질을 촉촉하게 하는데 도움이 된다.

피부관리실 ‘나비’ 임유진 원장(진주시 대안동)은 “가을철에 심하게 올라오는 여드름의 치료를 위해서는 피부재생이 활발하게 일어나는 밤 11~3시 사이에 숙면을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특히, 증상을 방치할 경우 더 심해질 수 있으니 체질분석과 피부상태 검사를 토대로 조기치료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 피부 가렵고 진물나면 아토피 주의보, 관엽식물을 이용한 공기정화 효과 좋아
환절기 피부가 건조해지기 시작하면 아토피 피부염도 심해진다. 아토피 피부염의 원인은 기온이 떨어지면서 몸의 겉은 차가워지나 몸 속의 열은 식지 않기 때문.

아토피의 증상은 급격히 악화되면 피부가 가렵고 붉어지며 진물이 난다. 만성화되면 하얀 인설, 색소침착, 피부비후가 관찰된다. 그리고 전반적으로 피부가 일반인에 비해 건조해진다.

아토피 피부염은 실내 온도를 잘 유지해야 한다. 대략 실내온도는 21도가 적당하다. 또한 피부 수분유지도 중요한데 가습기를 틀거나 젖은 수건을 널어두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주의할 점은 빨래를 넣어놓을 경우 자칫 잘 헹궈지지 않은 세제 찌꺼기가 아토피를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6시간 간격으로 환기를 해주어야 한다. 공기정화 효과가 뛰어난 산세베리아 같은 관엽식물을 실내에서 키우는 것도 좋다.

어린이의 아토피 증상이 심할 때는 목욕에 신경 써야 한다. 미지근한 물을 이용하고 자극이 적은 보습비누를 사용하거나 증상이 심한 경우는 비누 없이 목욕하는 것이 낫다. 물기는 부드러운 면수건으로 두드리듯 완전히 닦아내고, 3분 내에 오일이나 로션을 발라 수분증발을 막아야 한다.

최근에는 성인이 되어서도 아토피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성인 아토피는 유소아기 아토피 피부염과 달리 안면부에서 많이 나타나는데, 피부가 얇아 손상되기 쉬운 눈주위에서 잘 생긴다. 또한, 환절기에는 얼굴 전체가 붉어지는 홍조를 동반하거나 오돌도돌한 것이 올라오는 경우가 있어 여드름으로 오인하기도 한다.

성인 아토피는 치료가 오래 걸리므로 느긋한 마음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스트레스가 원인으로 작용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자신만의 스트레스 해소법을 갖는 것도 좋다. 음식은 가급적 자연식 위주로 하고, 자극적이고 기름진 음식은 피해야 한다. 커피와 술, 담배도 아토피에는 해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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