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07:21 (금)
백차승, 시즌 4승 달성 성공
백차승, 시즌 4승 달성 성공
  • 승인 2006.09.21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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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텍사스전 6⅔이닝 2실점
백차승(시애틀 매리너스)이 눈부신 호투와 타선의 든든한 지원을 받아 시즌 4승 달성에 성공했다.

백차승은 21일(한국시간) 텍사스주 알링턴의 아메리퀘스트필드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6⅔이닝 동안 4피안타(1피홈런) 5탈삼진 1볼넷 2실점으로 호투, 팀의 6:2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백차승은 볼넷이 1개 밖에 없을 정도로 안정된 제구력을 선보였고, 총 103개(스트라이크 72개)의 공을 던졌다. 시즌 4승째(1패)를 거두며 방어율은 종전 3.90에서 3.67로 끌어내렸다.

지난 14일 토론토와의 경기에서 패전 투수가 되기 전까지 파죽의 3연승을 달렸던 백차승은 이날 텍사스 강타선을 상대로 거의 완벽한 투구를 선보였다.

백차승은 텍사스전 통산 3경기 21⅔이닝 동안 2점(방어율 0.83)만을 내주며 텍사스 킬러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다만 5회말 넬슨 크루즈에게 투런홈런을 맞아 무실점 행진이 깨진 게 '옥에 티'.

백차승은 1회 시애틀 타선에서 1점을 뽑아주자 1회 말부터 무실점 투구 행진을 시작했다. 1회와 2회 각각 볼넷과 안타를 허용했을 뿐 무실점 투구를 펼쳤다.

백차승은 3회 마이클 영에게 2루타를 허용하고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위기관리 능력도 보여줬고, 4회에는 삼진 2개를 솎아내며 이날 첫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그러나 5회 제럴드 레어드를 몸에 맞는 볼로 내보낸 뒤 크루즈에게 던진 4구째 변화구가 가운데로 몰리면서 투런홈런을 허용해 첫 실점을 내줬다.

백차승은 6회도 삼자범퇴를 기록하면서 막강한 구위를 자랑했다. 7회에서 2사 후 레어드에게 빗맞은 내야 땅볼을 허용한 뒤 2루수의 악송구로 주자를 2루까지 보내고 구원투수 존 후버와 교체했다. 후버는 후속 타자를 범타로 잡아내 백차승의 실점은 늘어나지 않았다.

시애틀은 1회 초 선두 타자 이치로 스즈키가 2루타로 나간 후 진루타와 희생플라이를 묶어 선취점을 뽑아냈다. 3회 2점을 추가한 뒤 5회 라울 이바네스의 솔로홈런을 앞세워 2점을 더 뽑아냈다. 시애틀은 7회에도 호세 로페즈의 적시안타로 1점을 추가해 결국 6-3으로 승리, 2연승을 기록하며 볼티모어의 4연승을 저지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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