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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장들 씀씀이 줄여야 할 것”
“병원장들 씀씀이 줄여야 할 것”
  • 승인 2006.10.26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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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국정감사서 경상대 병원장 등 판공비 지적
누적 적자액이 100억원 이상인 경상대병원장의 판공비가 너무 많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26일 국회에서 열린 교육위원회의 국립대병원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임해규 의원(한)은 전국 12개 국립대병원이 제출한 국감자료 중 병원장들의 업무추진비와 판공비 내역을 공개했다.

자료에 따르면 조사대상 국립대병원 가운데 경상대병원장의 경우 지난 2004년 2,400만원을, 지난해에는 2,000만원의 업무추진비와 판공비를 사용했다. 특히 지난 7월 현재 1,500여만원을 지출해 12개 대학병원 가운데 4번째 많은 지출을 기록하고 있다.

비슷한 여건의 부산대병원장은 지난 2004년과 2005년 1,600여만원, 지난 7월 현재 700여만원을 지출했으며 전남대의 경우도 지난 7월 현재 560만원을 지출한 것과 비교해 볼때 각각 2배와 3배의 지출액을 기록하고 있다.

경상대병원의 예산액은 1,144억원이나 누적 적자액은 141억원이다.

임 의원은 “대부분 국립대병원이 적자경영을 면치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병원장들의 과도한 개인경비 지출은 병원경영상태를 더욱 악화시키는 요인이 되고 있다”며 “병원장들은 내실경영을 위해서라도 ‘씀씀이’를 줄여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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