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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술로 ‘노블레스 오블리주’ 실천
의술로 ‘노블레스 오블리주’ 실천
  • 승인 2006.10.26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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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이성수 안과원장, 한국국제회계학회 사회봉사대상 수상
자신이 가진 의술로 어려운 이들을 돕는데 적극적으로 나서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해오고 있는 인물이 있어 화제다.

주인공은 진주시 주약동 소재 이성수 안과의원 이성수(사진)원장.

이 원장은 지난 96년 개원 이래 의료혜택을 보기 힘든 어려운 이웃이나 고령자 등에게 무료 안검진과 개안수술, 라식수술 등을 시술해오면서 틈날 때마다 국내외를 가리지 않는 의료봉사를 펼치고 있다.

그의 이러한 봉사활동이 알려지면서 최근 한국국제회계학회는 그에게 사회봉사대상을 수여했다.

학회 관계자는 “대상선정위원회에서 만장일치로 이성수 원장을 사회봉사대상 수상자로 결정했다”면서 이 원장의 수상을 “진주의 영광”이라고 표현했다.

그는 또 지난 24일 열린 범죄예방 한마음대회에서 법무부 장관 명의의 자원봉사 특별상을 수상하면서 부상으로 받은 100만원의 상금에 100만원을 더 보태 다시 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훌륭한 분들도 많은데 이런 상을 주신 것은 더 많은 봉사를 하라는 격려로 생각한다”며 “10여년전 개원을 하게 된 것도 남 눈치 안보고 도움이 필요한 분들을 돕기 위해서 였다”고 밝혔다.

이어 “개원이후 빠른 성장을 해온 것도 환자를 치료대상이라기 보다는 섬기는 대상으로 생각하고 진료했기에 많은 분들이 알아주신 것”이라며 “여기저기 병원쇼핑을 다니지 않도록 나름대로 진료에 성심을 다해왔다”고 자부했다.

그는 “실제 봉사활동을 하게 된 시점은 4-5년전으로 병원에서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 고민하다 서울 양재동 화재사고를 보면서 소방공무원들이 안경을 쓰면 불편할 것 같아 이후 소방공무원 50명과 경찰공무원 20명의 라식수술을 무료로 해줬다”고 말했다.

현재 그는 경상대와 산업대 교수들의 추천을 받아 학생 18명의 무료 라식수술을 준비하고 있는 등 봉사활동의 영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그는 끝으로 “봉사를 준비가 다 된 상태에서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면 시작하기가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진주고, 경상대 의대를 졸업한 이 원장은 지난 96년 대안동에서 개원한 후 올해 주약동으로 신축 이전했으며, 현재 진주안과의사회 총무, 진주 범죄예방위원 등으로 활동하며 활발한 사회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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