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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열매’수익금 복지시설 지원
‘은행열매’수익금 복지시설 지원
  • 승인 2006.10.29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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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 가로수·공원·녹지대 은행나무서 750kg 수확
진주시는 관내 가로수, 공원, 녹지대 등 시가 관리하는 은행나무에서 채취한 은행열매를 판매해 그 수익금 전액을 사회복지시설 6곳에 기증했다.

그동안 시는 은행열매 무단채취에 따른 가로수 훼손과 이웃 주민간의 불화, 안전사고 유발 등 빈번한 민원이 발생됨에 따라 공유재산인 가로수를 보호하고 민원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달 19일부터 10월 16일까지 17일간 시에서 직접 은행을 수확했다.

시가지 가로수와 녹지대 등에 식재된 은행나무 1만여 그루의 나무 가운데 실제 열매가 맺는 300여 그루에 대해 은행을 채취하고 부숙 후 껍질을 벗겨 정선해 말리기 등의 과정을 거쳐 750㎏을 수확했다.

시는 이를 판매해 얻은 수익금 222만원을 관내 진주복지원, 진주장애인복지센터, 한마음의집 사회복지시설과 노인복지시설지인 진주실버홈, 노인의집 은총, 둥지 너싱홈 등 6곳에 37만여원씩 균등하게 기증했다.

시는 채취한 은행열매를 파종해 양묘를 하느냐, 읍면동별 가로수 사후관리 차원에서 해당 주민들에게 나누어 주느냐를 고심하던 중 오히려 소량이나마 이를 판매해 어려운 이웃을 위해 복지시설에 기증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결정하게 된 것.

시 담당자는 “판매 수익금이 얼마 되지 않아 송구스럽다”며 “내년에는 사후관리를 더욱 철저히 해 좀 더 많은 양을 수확, 지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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