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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투자자 반응이 증시 변화 변수
외국인투자자 반응이 증시 변화 변수
  • 승인 2006.11.01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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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6자회담 복귀로 한달 가까이 증시를 억눌렀던 북핵 리스크가 크게 줄어들 수 있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특히 외국인투자자가 이를 어떤 식으로 받아들이냐가 증시의 변화를 몰고올 변수로 꼽힌다.

1일 우리투자증권 황창중 투자전략팀장은 “북한의 6자 회담 복귀는 주식시장에 심리적으로 큰 안정 요인이 될 것”이라며 “협상여부를 좀더 지켜봐야 하지만 북핵 리스크가 한 고비는 넘겼다고 볼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북한의 회담 복귀가 2차 핵실험 가능성을 크게 줄인데도 의의가 있다고 지적했다.

6자 회담이 이해당사자간에 큰 의견차로 조기에 결렬되지만 않는다면 북한이 회담과 2차 핵실험을 병행할 가능성은 희박하기 때문이다.

황 팀장은 또 “북한의 6자회담 복귀로 증시는 그동안 상대적으로 부각되지 못했던 기업실적과 경기지표 개선 조짐이 뚜렷하게 반영될 수 있다”며 “주가 상승 시도가 앞으로 지속적으로 전개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외국인 투자자 반응을 예의 주시할 필요가 있다는 견해도 눈길을 끈다.

우리투자증권 주식운용팀 김종민 팀장은 “북한의 6자회담 복귀는 주가가 많이 빠진 상황이라면 긍정적인 영향이 클 수 있지만 현재는 주가가 회복단계이기 때문에 그 자체로서 주가에 큰 영향을 기대하기는 무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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