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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 정계개편 논의, 설전으로 끝나
여당 정계개편 논의, 설전으로 끝나
  • 승인 2006.11.02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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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의원총회서 의견차 심해… 정기국회 후 보고
열린우리당은 1일 국회에서 100여명의 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의원총회를 열고, 정계 개편 방향과 당의 진로에 대해 논의했다.

2시간20분 동안 진행된 이날 총회에서는 당을 발전적으로 해체한 뒤 통합신당을 만들자는 의원들과 당을 지키면서 활로를 모색하자는 의원들이 논쟁을 벌였으나 뚜렷한 결론을 내지는 못했다.

의원들은 조기 전당대회 개최 여부와 정계개편 문제를 논의할 특별기구를 구성할 지 여부 등을 놓고 극명한 의견 차이를 드러냈다.

따라서 우리당은 정계개편과 관련해서 체계적이고 질서있고 심도있게 논의해 나가기로 하고, 비대위는 향후 정치일정을 책임있게 논의하고 그 결과를 정기국회가 끝난 뒤 의총에 보고하기로 했다.

의원들은 총회가 끝난 뒤 각 계파별 모임 등을 열어 세 규합에 나설 예정이어서 당의 진로를 둘러싼 대립과 갈등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의원총회에서 의원들은 정계개편논의 이외에, 당면한 국정현안과 함께 국민생활과 관련된 법안과 내년 예산안 처리에 집중하는 한편, 6자회담 재개를 환영하고 평화포용정책을 뒷받침하면서 북핵에 따른 국민적 불안을 해소 및 서민경제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기로 하는 등 6가지 결론을 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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