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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어수 기수 ‘동서대로’ 춘추전국 평정
김어수 기수 ‘동서대로’ 춘추전국 평정
  • 승인 2006.11.17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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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A부산경남경마공원, 17일 부산광역시장배 대상경주
경마공원 대표 준족 13두 총출동 ‘별들의 전쟁’ 펼쳐
2006년을 결산하는 마지막 대상경주에서 김어수 기수가 기승한 ‘동서대로’가 우승의 영광을 차지했다.

17일 KRA 부산경남경마공원(본부장 배응기)의 외산마 최강자를 가리는 제2회 부산광역시장배 대상경주(제9경주: 외산마1군, 2000m, 핸디캡)에서 경마공원을 대표하는 13두의 준족들이 총출동해 외산마 춘추전국시대를 평정하고자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다.

제2회 부산광역시장배 경주는 부산경남경마공원 2006년 한해를 결산하는 마지막 대상경주로써 총상금 2억원(우승상금 1억1,000만원)을 놓고 제2회 한국마사회장배경주에 출전한 부산경남경마공원 대표 준마들이 자존심 회복을 외치며 출전, ‘별들의 전쟁’ 그 자체였다.

우승을 차지한 ‘동서대로’는 경주초반 빠른 스타트로 선두그룹을 유지하며 힘을 안배, 마지막 직선주로 200m에서 안쪽으로 치고 들어오는 ‘파인포인트’를 따돌리고 멋진 선입력으로 우승컵을 차지하며 부산경남경마공원 대표마의 자리에 올랐다.

또한 ‘동서대로’를 길러낸 오문식 조교사는 제1호 부산광역시장배 우승에 이어 제2회 대회까지 석권하면서 명실상부한 부산경남경마공원 명문마방의 입지를 굳혔으며, 지난 주 40승을 기록하며 수습기수 딱지를 때고 정식기수가 된 김어수 기수는 데뷔 1년 여만에 부산경남경마공원을 이끌어갈 신세대의 저력을 보여주었다.

한편 경기직후 열린 시상식에서는 부산광역시 이경훈 정무부시장이 우승말의 마주인 정광화 마주를 비롯 오문식 조교사, 김어수 기수 등 우승의 주역들에게 우승컵을, 부산경남경마공원 배응기 본부장이 꽃다발을 수여하며 우승을 축하했다.

또한 시상식 주변에 모여든 경마팬들에게 기념품과 행운의 장미를 나눠주며 제2회 부산광역시장배 경주의 대미를 장식했다.

무엇보다도 이번 경주는 출전한 모든 마필이 승리할 기회를 균등히 하기 위해 최근의 경주기록, 종전의 부담중량, 경주편성시 경주마 간의 상대성 등을 고려해 부담중량이 부담되는 핸디캡 경주. 누구하나 우승을 장담할 수 없는 박빙의 승부가 펼쳐져 경주장을 찾은 시민들을 흥분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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