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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해 양궁장 건립사업 ‘청신호’
진해 양궁장 건립사업 ‘청신호’
  • 승인 2006.11.20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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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해시민 5만명 양궁장건립 촉구 서명록시에 전달
순수민간체육봉사단체인 경남양궁발전협의회(회장 백만조)가 진해에 국제규격양궁장건립을 위해 5만명 시민서명을 받은<본보 6월 13일자 보도> 서명록을 20일 오후2시 이재복 진해시장에게 전달했다.

이날 서명록 전달식에는 협의회 임원을 비롯 초.중.고 양궁선수들이 함께 참석해 5만명의 서명이 담긴 상자를 이 시장에게 전달했다.

지난 6일부터 시작한 이 서명운동은 100여명이 넘는 회원들의 발로 뛰는 가두서명과 진해교육청(정윤영 교육장)의 적극적인 후원으로 2주 만인 18일 5만명을 돌파해 이날 전달한 것이다.

6년전 양궁발전을 위해 뜻을 같이한 60여명이 조직한 경남양궁발전협의회가 현재 120여명의 회원으로 확대되어 진해지역 꿈나무 선수들을 뒷받침 해왔다.

특히 경남양궁발전협의회는 2004년 올림픽금메달리스터인 왕희경선수를 초청, ‘경남양궁인의 밤’을 개최해 경남양궁 꿈나무들에게 미래의 빛을 밝혀 주었으며, 지난해는 ‘진해양궁발전 30년사’를 순수민간단체가 최초로 발간하는 등 양궁발전을 위해 끝없는 노력들을 해왔다.

이러한 노력들이 단기간 내 5만 명이란 서명을 받아낸 결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8명의 진해출신 꿈나무들이 세계를 재패한 것에 대해 알려지면서, 당연히 진해에 국제규격양궁장이 세워져야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날 전성원 협의회 사무국장은 “서명록과 함께 유치신청서를 도 체육회에 전달해서 진해유치에 대해 당위성을 전달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재복 시장은 서명록을 전달 받은 뒤 “양궁이 세계적으로 알릴 수 있는 가장 좋은 종목이다”며 “진해시에 실업팀 창단과 양궁장건립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진해에 양궁이 도입 된지 30년이 되면서 올림픽 및 각종 국제대회에서 진해출신 양궁선수들이 8차례 금메달을 획득(이용호, 박성수, 왕희경, 김남순 등)하였지만 전국양궁대회를 치를만한 변변한 양궁장도 한곳 없는 실정이다.

사실 경북 김진호, 청주 김수녕, 광주 서향순 양궁장 등 올림픽에서 단 한번의 금메달 획득으로 이들의 고향에 국제규격양궁장을 건립했었다.

한편 진해양궁은 1974년 7월 진해여중 양궁부 창단을 필두로 하여 진해여고(1975), 동중(1979), 중앙초(1980), 웅천초(1983-2000), 진해종합고(1979-1993), 경화초(1999), 동진중(2000)등이 창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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