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은 21일 오전 “이사회서 양경민에 대한 징계 완화를 검토한 결과, 기존 36경기서 21경기로 출장 정지 수를 줄이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양경민은 지난 해 3월 자신이 출전한 경기의 토토를 구매한 혐의로 약식기소돼 벌금 100만원을 선고 받았다. 06~07시즌 개막 직전인 지난달 19일 이 사실이 밝혀지면서 KBL 재정위원회에 회부돼 36경기 출장 정지와 제재금 300만원의 중징계를 받았다.

하지만 KBL은 동부의 재심 신청 요구로 실시한 조사에서 양경민이 시즌을 앞두고 정식 재판 청구를 포기한데다 직접 토토를 구매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지면서, 이사회의 건의를 받아들여 양경민의 조기 코트 복귀를 결정했다.

이로써 양경민은 오는 12월 20일 원주치악체육관에서 열리는 안양 KT&G전부터 출전할 예정이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