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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우리 경제 대내외적 도전 직면
올해 우리 경제 대내외적 도전 직면
  • 승인 2006.12.31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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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규 부총리 경 재정경제부 장관은 “올해 우리 경제는 만만치 않은 대내외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대외 의존도 심화, 부동산·금융·외환시장의 쏠림현상, 저출산·고령화로 인한 성장잠재력 약화 등을 위협요인으로 제시했다.

권 부총리는 “대외적으로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여전한 가운데 친디아(Chindia), 나아가 브릭스(BRICs)의 부상은 우리 경제의 기회이자 위험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국내적으로도 소비·투자 등 내수 모멘텀이 약화되면서 세계경기·환율 등 대외환경에 대한 우리경제의 의존도가 심화되는 등 하방위험은 만만치 않다”고 말했다.

또 “부동산시장의 과열, 주택담보대출 등 가계부채 문제, 중소기업 신용급증, 빠른 속도의 단기외채 증가 등 부동산·금융·외환시장의 쏠림현상이 우리경제의 위험요인이 되고 있다”며 “이러한 상황에서 자기 몫을 주장하는 사회 각 계층의 목소리도 커지고 다양해지고 있어 정책집행 환경도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고 우려했다.

이와 함께 “중장기적인 관점에서도 저출산·고령화 현상이 우리 경제의 성장잠재력을 약화시키고 있다”면서 “연금·의료와 함께 사회보장 수요 충족을 위한 재정소요 증가에 대한 선제적 정책대응도 요구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권 부총리는 이에 대해 ‘호복기사(胡服騎射)’라는 고사성어를 언급하면서 “일을 착수하기 전 만전의 태세와 준비를 갖춘다면 위기를 극복할 수 있고 희망찬 미래를 기약할 수 있다는 의미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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