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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전업계 신제품 예약 판매전 돌입
가전업계 신제품 예약 판매전 돌입
  • 승인 2007.01.07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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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무더위 특수 겨냥 신제품 잇단 출시
7일 가전업계에 따르면 국내 에어컨업체들이 여름 무더위 특수를 겨냥해 이달 신제품을 잇따라 내놓고 예약판매전에 돌입하는 등 시장 공략에 나선다.

에어컨업계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100년만의 무더위가 찾아올 것’이라고 발표했던 2005년 특수를 누린 데 이어 올해 여름에는 ‘역사상 가장 더울 것’이라는 국내외 발표가 잇따르자 업체별로 사상 최대의 매출까지 기대하고 있다.

업계는 국내 전체 에어컨 시장이 2005년 197만5,000대에서 지난해에는 170만4,000대로 감소했지만 올해에는 일반 에어컨 131만4,000대, 시스템에어컨 44만6,000대 등 총 176만대로 지난해보다 3% 정도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2005년의 경우 NASA의 발표로 소비심리를 자극한 데다 이전 2~3년간 내수 침체로 잠재돼 있던 에어컨 교체 및 대기 수요가 폭발하면서 내수 판매가 크게 증가했으며 올해에도 2005년만큼은 못하겠지만 침체된 소비 수요가 늘어 시장 규모가 지난해 예측했던 131만4,000대를 크게 웃돌 것이라는 관측이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이번 주중 신제품 에어컨 발표회를 갖는 데 이어 15일부터 에어컨 예약판매에 들어간다.

삼성전자는 늦더위 여파로 판매가 다소 부진했던 지난해와는 달리 올해에는 예약판매가 지난해보다 40% 이상 늘어나는 등 올해 전체로 작년대비 20% 이상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예약판매 시장이 연간 시장의 15% 정도지만 그해 전체 에어컨 시장의 판세를 결정하는 만큼 이번 예약판매 마케팅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LG전자도 이달 중순 기능과 디자인을 강화한 프리미엄급 위주의 신제품 에어컨을 발표하고 곧바로 예약판매에 돌입할 예정이다.

LG전자 관계자는 “특히 획기적인 기능과 디자인을 앞세운 제품을 다양하게 선보이고 차별화된 마케팅전략을 실시해 매출을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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