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06:04 (토)
함안군, 신교 숲 살리기 사업 착수
함안군, 신교 숲 살리기 사업 착수
  • 승인 2007.01.09 23: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억 7,300만원 들여 수형정비·자연 친화형 생육환경 개선
함안군이 함안면 봉성리 신교마을에 위치한 45여년의 오랜 역사를 간직한 고색창연한 신교 숲을 수형정비 및 자연 친화형 생육환경으로 개선하는 신교 숲 살리기 사업에 착수했다.

군에 따르면 신교 숲은 오래된 나무 주위로 생육환경에 좋지 않은데다 바닥이 온통 콘크리트로 입혀져 수목 영양분을 제대로 흡수하지 못해 부패가 점차 심해지고 나무줄기가 병들어 시들시들 죽어가는 생육장애가 발생하고 있다.

따라서 군은 외과 보호술과 함께 생육환경에 알맞은 주변정비가 시급하다고 보고 사업비 1억7,300만원을 투입, 지난해 말부터 다음달 5일까지 진주시 상대동 소재 흥한건설(주)가 공사를 맡아 신교 숲 살리기 사업을 대대적으로 시행한다.

이번 사업은 노거수 31본에 대해 외과수술 및 수목부패부위제거와 함께 뿌리수술과 토양개량사업을 실시하고 콘크리트를 걷어내고 목재 테크 외 10종의 자연 친화형 주민 휴식공간을 확충하며 느티나무 30그루를 추가 식재한다.

신교 숲은 조선 선조 14년 한강 선생이 군수로 부임해 동헌 터를 둘러보고 풍수지리설에 따라 나무도 심고 연못도 만들어 지명도 바꿨다고 한다.

봉성이란 봉화의 집이란 뜻으로 봉황 집주위에는 숲이 무성해야 한다 하여 신교 하천변에는 팽나무, 느티나무 등 노거수들이 심어져 지금까지 오랜 역사를 자랑하고 있는 지역 대표적인 숲으로 주민휴식처로 활용되고 있는 곳이다.

따라서 이 사업이 완료되면 함안의 아름다운 숲의 대표명소로 자리잡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