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에너지관리공단에 따르면 이번 2007년도 에너지이용합리화자금은 한정된 예산의 효율적인 지원을 위해 자금신청 최소액을 기존의 100만원에서 1,000만원으로 조정, 투자가 힘든 대형 자금의 지원에 집중했다.

자금추천을 받은 사업자가 동일한 시설을 추가 신청할 경우 기추천받은 대출액의 상환이 완료된 경우에 한해 지원하고 자금지원을 받은 시설에는 기추천액의 50% 이내에서 1회에 한해 보수비를 지원해 더 많은 자금 수혜자가 나올 수 있도록 했다.

ESCO사업 지원제도 부문은 특정업체에 편중지원을 방지하기 위해 1개 업체당 지원한도를 300억원 이하로 정하고 동일투자지당 지원규모를 200억원이하에서 150억원으로 조정했다.

또한 일정기간 접수분을 일괄 검토하고 사업계획서상의 소요자금 규모 등을 감안하여 업체별 지원액을 조정해 지원하며 ESCO 사업별 투자회수기간이 차이가 나는 점을 고려해 5년거치 5년분할상환으로 돼 있는 현행 ESCO사업 상환기간을 전기설비는 3년거치 2년상환, 열설비는 3년거치 7년상환으로 이원화해 자금운용의 효율성을 제고했다.

중소기업 ESCO의 안정적인 지원을 위해 ESCO 사업 지원액 중 대기업은 40%, 중소기업은 60%로 차등지원하고, 중소 ESCO사 및 특정ESCO사를 배제하는 불공정 입찰제도 개선을 위해 아파트 등의 소형열병합발전시스템 설치의 경우 소형열병합발전시스템 ESCO 투자사업에 대한 적격심사기준을 준수한 사업에 한해 자금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2007년도 에너지이용합리화자금 지원 신청은 인터넷 에너지관리공단 홈페이지(www.kemco.or.kr)에서 15일부터 가능하다.

에너지관리공단 경남지사 허 윤 지사장은 “경남지역 많은 산업체에서 저리의 에너지이용합리화자금을 활용하여 고효율 기자재 시설투자 와 제품의 에너지 원단위를 개선을 통해 기업경쟁력 제고와 지역경제 활성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