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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전화 기지국 전자파 안전하다
이동전화 기지국 전자파 안전하다
  • 승인 2007.01.2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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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전화 기지국 주변에 사는 사람들은 전자파에 안전한 것일까.

지금까지 이동전화 기지국 주변에 사는 사람들이 두통이나 어지럼증같은 신체 이상을 호소하는 경우가 적지않았다.

같은 건물에 사는 경우라도 기지국과 가까운 윗층에 사는 주민들의 호소가 더 많은 편이었다. 그러나 마땅히 이를 입증할만한 의학적 증거가 없는 상태였다.

그러나 최근 정보통신부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이동전화 기지국 주변의 전자파는 인체에 그다지 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정보통신부는 산하기관인 한국전파진흥원을 통해 지난해 11월 한달동안 학교와 병원, 주택가 주변에 설치된 이동전화 기지국에 대한 전자파를 측정한 결과, 전자파 인체보호기준의 30분의 1~3860분의 1 수준으로 낮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한국전파진흥원은 측정 가능성, 전국적 분포 등을 고려해 학교, 병원 등 민감지역에 설치된 100개의 기지국을 측정대상으로 정했다.

전문가들로 구성된 측정전담반이 학교, 병원, 주택가에서 대상 기지국의 전자파가 가장 강하게 수신되는 지점을 찾아 전자파 강도를 측정한 것이다.

그 결과 학교와 병원, 주택가 주변에 설치된 기지국의 전자파강도는 0.0105~1.3436 V/m(볼트퍼미터, 전자파 세기 단위)수준으로 나타났다.

학교 주변은 0.0105~1.3436 V/m, 병원 주변은 0.0342~0.8789 V/m, 주택가 주변은 0.0151~0.9037 V/m로 나타났다.

정통부는 “이는 국제비전리복사방호위원회(ICNIRP) 등의 국제 권고기준 및 정통부가 정한 전자파인체보호기준인40.53 V/m의 1/30~1/3860로서 매우 미약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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