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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 어린 자전거로의 회귀
추억 어린 자전거로의 회귀
  • 승인 2007.02.2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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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유년시절과 학창시절 추억에 얽힌 자전거의 향수가 있으리라 본다. 우리들의 아름다운 추억 속의 자전거는 당시 최고의 교통수단과 함께 자랑거리이자 수많은 사랑과 우정을 꽃피우기도 했다.

그러나 산업의 발달로 한발만 움직여도 자동차로 이동하면서 도심은 자동차의 매연으로 인해 사람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는 시점에서 창원시가 ‘환경수도’의 일환으로 오는 3월부터 시청에서 3km이내에 거주하는 공무원은 의무적으로 자전거로 출.퇴근하는 것을 선포했다.

이로 인해 창원시청의 출.퇴근시간이면 예전에 볼 수 없던 진풍경이 벌어지고 있다. 삼삼오오 자전거거치대 앞에 모여 향수어린 자전거에 얽힌 추억담으로 이야기꽃을 피우며 자전거 구입과 향후 관리 등을 논의하고 있다.

그러나 전국적으로 몇몇 도시들이 ‘자전거 도시’를 선포하고 용두사미(龍頭蛇尾)꼴로 정책실패를 하고 있어 창원시는 타 도시들을 거울삼아 시민의 건강과 ‘환경수도’를 위해 일관성 있는 자전거 정책을 꾸준히 펼치길 바란다.

특히 자전거 도시를 위해 창원경륜공단내 가칭 ‘자전거 종합백화점’ 건립을 추진해 수리 등의 편의를 제공하고, ‘자전거에 얽힌 추억담’을 공모해 볼거리와 향수를 찾을 수 있도록 했으면 한다.

또한 박완수 시장과 1,491명 직원들이 솔선수범하는 자전거 출.퇴근이 53만 창원시민들의 자전거타기에 도화선이 돼 2008년 람사총회를 위한 환경수도를 만드는데 오점 없는 자전거 도시가 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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