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릴전서 교체출전 활약 …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확정
박지성이 활약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헨리크 라르손의 고별포에 힘입어 4년만에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8강에 진출했다.
맨유는 8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06~07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전 릴(프랑스)과의 2차전 홈경기에서 후반 27분 터진 라르손의 천금같은 헤딩 결승골을 앞세워 1:0으로 승리, 1차전(1:0)에 이어 2차전까지 승리로 장식하며 여유롭게 8강행을 확정지었다.
후반 37분 교체투입된 박지성은 4시즌 연속 챔피언스리그 출전 기록을 세웠다.
네덜란드 PSV아인트호벤 시절인 03~04시즌 챔피언스리그에 데뷔한 박지성은 이듬해 팀을 4강에 올려놓았고, 맨유로 이적한 뒤 05~06시즌에도 출전했으나 팀은 16강에 오르지 못했다.
1:0으로 앞선 상황에서 퍼거슨 감독은 후반 37분 웨인 루니와 호날두 대신 박지성과 알란 스미스를 투입해 경기를 안정적으로 풀어나갔고 뒷문을 든든하게 틀어막았다.
인저리 타임을 포함해 약 15분간 뛴 박지성은 수비에 치중하면서 한차례 우측 돌파를 선보이는데 그쳤다.
한편 맨유와 함께 PSV 아인트호벤, 바이에른 뮌헨, AC 밀란이 이날 8강에 진출했다.
8강전 대진은 추후 추첨에 의해 결정된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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