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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군의회 의원님들 수고하셨습니다
남해군의회 의원님들 수고하셨습니다
  • 승인 2007.04.02 06: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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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번 경남도와 일선 시.군의회 의원들의 해외연수가 관광성 외유라는 비난을 받고 있는 가운데 남해군의회가 모범적인 해외 연수를 다녀와 귀감이 되고 있다.

지난달 26일부터 4박 5일간의 짧은 일정으로 다녀온 일본 해외 연수는 도시, 환경, 복지라는 주제에 맞춘 연수 일정이었다.

해외 연수하면 단골 메뉴처럼 등장하는 유명 온천 등 관광지는 찾아 볼 수 없고, 의회 방문과 사회 복지시설, 도시 쓰레기 소각장 견학 등 그의 대부분의 일정이 공공 기관과 시설을 둘려 보는 일정으로 채워졌다고 한다.

그리고 이번 연수단에는 의회 의원뿐만 아니라 집행부의 관계 공무원도 포함해 지역마다 님비 현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 복지시설과 쓰레기 소각장을 방문해 갈등 극복 사례를 함께 고찰했다고 한다.

특히 이번 연수에는 지역의 한 주간신문 기자를 자비로 연수단에 참여토록 해 그들만의 여행이 아니라 정말 군민의 혈세가 아끼지 않은 알찬 연수가 될 수 있도록 했다는 것이다.

그간 기자와의 동행에 대해 찬반양론이 있겠지만 그 자체만으로 주민들의 감시단 역할을 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모범적인 연수 형태라고 하겠다.

또한 연수단에서 보고 느낀 점을 지면을 할애해 보도하게 되면 주민들에게 새롭고 알찬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앞으로 해외연수 시 적극 검토해 볼 만하다 하겠다. 의회와 집행부를 ‘수레의 양 바퀴’로 비유한다.

의회의 가장 큰 기능과 역할은 집행부를 견제하고 감시하는 것이다. 그러나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지 않는 가운데 많은 갈등 사례를 보았다.

일본 연수를 통해 보고 배운 점을 의회 운영에 잘 접목시켜 모범적인 의회가 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의회는 주민의 의사를 대변하는 대의기관이다. 그런 점에서 주민들이 의회에 대한 기대치는 높다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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