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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령 일준에 국내최초 부채박물관 개관
의령 일준에 국내최초 부채박물관 개관
  • 승인 2007.04.1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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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 부채 600여점 전시…수목원 1300여 수종 식재 수목원도
추사·소치·운보 등 당대 최고 서화가 작품 다수 포함돼
의령군에도 2만여평 규모의 부채박물관과 수목원이 개관된다.

오는 20일 개관되는 가례면 괴진리 소재 일준부채박물관은 대표이사 이일원(72) 이사장이 15년 동안 수집한 부채 600여점이 전시돼 있으며 선면화(부채에 그려진 그림) 전시관, 조선유물 전시관, 근·현대 전시관, 중국·일본 전시관 등 4개의 전시실로 구성돼 있다.

전시품 중에는 추사 김정희(1786∼1856), 소치 허유(1809∼1892), 심전 안중식(1861∼1919), 운보 김기창(1913∼2001) 등 당대 최고 서화가의 작품도 포함돼 있다.

또 주변에는 과수원, 소나무원, 제주 수목원 등 29개의 관람소원으로 나눠 1,300여종의 식물 수목원이 조성돼 있으며 사이사이에는 소로를 개설, 가까운 거리에서 식물을 관찰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식재된 식물은 백두산에서부터 한라산까지 한반도에 자생하는 식물들이다.

특히‘피톤치드’를 내뿜는 소나무 거리와 연계해 51도51분51초 기울기의 피라미드 형상을 재현한 아로마테라피 체험장이 7곳이나 조성돼 심신의 피로를 푸는 장소로 각광 받을 전망이다.

이 밖에 예절관과 5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수련관도 있어 청소년 생활체험 교육장으로 이용할 수 있다.

개관식은 오는 20일 오전 11시 수목원 내 야외 공연장에서 열리며 군민들에게는 이달 말까지 무료 개방한다.

한편 스톤치드는 나무가 뿜어내는 자기 방어물질로서 새집증후군의 원인이 되는 포름알데히드를 차단하며 아토피성 피부염이나 알르레기성 비염 환자들에게 탁월한 효과가 있다.

아로마테라피는 아로마(향기)와 서로피(치료·요법)를 합성한 용어로 향기치료·향기요법을 가리키는 말이며 건강증진, 질병예방, 미용 등을 목적으로 향기나는 식물(허브)에서 추출한 100% 순수한 정유(에센셜 오일)를 이용하는 자연치료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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