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곳에 하루 수차례씩… 발신자 전화 도용 ‘의혹’
4.25 재보궐선거 선거운동이 본격화된 가운데 각 선거사무실에서 무직위로 지지를 호소하는 전화를 걸어 유권자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진해시 나선구(경화·태백·암) 재선거에는 한나라당 유원석(47) 후보와 무소속 김종률(48) 후보가 출마해 접전을 벌이면서 전화로 인한 신경전까지 벌어지고 있다.
그러나 무작위로 전화를 해 유권자들의 불만이 높아지고 있다.
슈퍼를 운영하고 있는 유권자 김모(62·진해시 태백동)씨는 “특정 후보사무실에서 오전에만 지지를 부탁하는 똑같은 전화를 5차례나 받아 짜증이 났다”며 “손님과 대화 중에 자꾸 전화가 와서 장사를 방해하는 것이 아니냐”며 불만을 토로했다.
이에 대해 유 후보측은 “선거사무실에서 전화를 하는 선거운동원 4명 외는 전화를 하는 사람이 없다”며 “전화번호 도용이 어떻게 일어날 수 있는냐”고 반문했다.
저작권자 © 경남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