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김해시에 따르면 오는 2010년 인구 50만 시대를 맞아 2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철의 왕국 가야의 자긍심을 표현하고 시민들의 힘을 하나로 모으기 위한 매체로 20t 규모의 김해시민 대종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이 사업에 필요한 비용은 시민들의 공감대 형성을 통해 시민성금으로 충당, 시민대종에 대한 시민들의 자긍심을 높일 계획이다.

시는 이달중 시민대종 건립에 뜻이 있는 지역인사 15명으로 가칭 ‘김해시민 대종건립추진위원회’를 구성해 건립취지문과 추진위 운영 정관을 작성하는 등 시민대종 건립절차를 논의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오는 2009년 12월 시민대종 제작을 완성한 뒤 같은해 12월31일에 타종할 계획”이라며 “연말과 시민의 날 등 중요한 기념일마다 대종을 타종해 철의 왕국 김해의 상징물로 자리잡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