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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성한 경찰이 되어서는 안된다
엉성한 경찰이 되어서는 안된다
  • 승인 2007.08.2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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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령경찰서가 지난달에 발생한 살인미수 사건과 다방 여종업원의 성매매 폭로 사건으로 군민들로부터 ‘엉성한 경찰’이라는 불신을 받고 있다.

지난달 21일 새벽에 발생한 살인미수 사건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 2명이 현장에서 범인 2명을 놓친 후 25일 만에 1명만 검거한 상태이기 때문이다.

이에 앞서 18일에는 다방 여종업원이 남자 손님들을 상대로 성매매를 했다며 폭로하고 수사를 의뢰 했다.

의령군 다방 여종업원 95% 이상이 티켓과 성매매로 기승을 부리고 있는데도 하나마나한 단속 때문에 경찰을 비웃으며 불법 영업을 하고 있었다는 지적이다.

경찰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존재하며 경찰에 덤비고 도전한다는 건 자살행위나 마찬가지다.

국가라는 엄청난 공권력으로 엄중히 처벌하고 수갑과 총기까지 사용토록 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무엇이 무섭고 부족해서 현행범을 놓치고 다방 여종업원들이 우습게 보는 경찰로 전락 되었는지 한심하기 짝이 없다.

문제가 이쯤 되면 경찰 조직은 근무 기강 확립과 현장 사태 적응 훈련에 이어 불법 영업 단속 시스템도 대폭 강화해야 한다.

또 범죄 발생 신고 때 파출소 문을 잠그고 출동하는 지구대 운영시스템도 개선하고 부족 인력도 빨리 보강해야 한다.

각종 범죄는 무기화, 조직화, 지능화, 국제화 등으로 날뛰면서 국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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