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한 전문대학이 최근 미국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NDC(National Drug Code, 미국국가의약품코드)를 획득하는 개가를 올려 눈길을 끈다.

동의과학대학 식품과학계열 이호재 교수는 최근 자신이 개발에 성공한 금연의약품 ‘노스모킹(NOSMO[KING])’이 미국 식품의약국으로부터 NDC를 획득했다고 6일 밝혔다.

NDC는 미국국가의약품코드시스템을 말하는데 NDC에 등록되면 미국 식품의약국의 규정에 의한 의약품으로 등록돼 미국 내에서도 당장 판매가 가능하다.

수출도 물론 가능하다.

실제로 이호재 교수팀은 현재 미국 수출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호재교수가 개발한 ‘노스모킹’은 전통 한약재를 이용한 알약형태의 금연기능제품으로(주)노스모와 동의과학대학이 산학협동으로 개발한 금연보조의약품다.

이 제품으로 (주)노스모와 이교수는 지난 발명의 날에 대통령산업포장을 수훈하기도 했다.

이 제품은 항산화 활성이 높아 흡연으로 인해 체내에 축적된 활성산소를 효과적으로 제거시키고 흡연자의 몸속에 있는 니코틴을 신속하게 분해해 소변을 통해 체외 배출시켜 니코틴에 의한 중독 증상을 완화시키는 것을 컨셉으로 하고 있다.

이호재 교수는 “이러한 발상은 담배를 끊는 대신 니코틴을 대신 몸안으로 주입하는 기존의 금연보조제품과 방향이 정 반대의 것이었기에 무모한 계획일 수도 있었다”면서도 “그러나 흡연자를 대상으로 한 인체 실험에서 획기적인 결과를 보여주며 옳다는 것이 입증됐다”고 밝혔다.

지방기업 최초로 미국 FDA로부터 NDC를 획득한 동의과학대학 이호재교수팀(맨앞이 이호재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