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대, 군 장병 25명 이러닝 통해 학점 이수
경상대학교는 ‘군 복무 중 학점 취득제도’를 지난해 2학기부터 실시한 결과 학생들의 반응이 높다고 18일 밝혔다.
교육과학기술부 지정 부산·경남·울산권역 대학 이러닝지원센터 주관대학인 경상대는 군 복무 중 학점 취득제도에 관련한 학칙을 개정, 지난해 2학기에 ‘사이버 학사관리 시스템’을 시범 운영했다.
이에 따라 군 장병 25명이 이러닝을 통해 학점을 이수했다. 또 올 1학기에도 6강좌에 28명이 수강했다.
경상대 축산학전공 재학 중 입대, 현재 육군 21사단에 복무 중인 김가람씨는 “병영 내 설치된 사이버지식정보방을 통해 학업을 계속할 수 있어서 꿈만 같다”고 밝혔다.
김씨는 또 “군 복무 기간이 인생의 단절기에서 생산적인 기간으로 바뀌는 것 같다”며 “모교 교수로부터 원격 지도를 받으니까 모교에 대한 신뢰와 사랑이 더욱 깊어졌다”고 말했다.
경상대는 2학기부터 부산·울산·경남 권역에 있는 참여대학들도 경상대 이러닝센터를 통해 군 학점 교류를 할 예정이다.
또 군 복무 중인 병사뿐만 아니라 전경·의경·대체복무자(공익근무자) 등으로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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