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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르시아, 외국인 최초 올스타 최다득표
가르시아, 외국인 최초 올스타 최다득표
  • 승인 2008.07.2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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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9명 1위로 최다 올스타 선정 ‘타이’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강림신’ 카림 가르시아가 외국인 선수로는 최초로 역대 최다득표 올스타에 선정됐다.

올해 프로야구 흥행의 돌풍을 주도한 롯데는 또 9명의 선수가 포지션별 인기투표 1위를 차지해 역대 한 구단 최다 올스타 선정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내달 3일 인천 문학야구장에서 열리는 ‘2008 삼성PAVV 프로야구 올스타전’에 참가할 동서군 베스트10의 명단을 21일 발표했다.

5월27일부터 7월20일까지 전국 야구장과 인터넷, 모바일을 통해 실시된 베스트10 인기투표에는 올 시즌 프로야구의 뜨거운 열기를 입증하 듯 지난해보다 98%나 증가한 120만4,398표가 참여했다.

올스타 투표에 100만표 이상이 참여한 것은 프로야구 출범 27년만에 올해가 처음으로 종전 역대 최다 올스타 투표수는 2005년의 65만7,820표였다.

동군 외야수 부문 후보였던 가르시아는 인기투표에서 처음부터 줄곧 선두를 질주한 끝에 총 67만8,557표를 획득해 지난해 같은 팀의 이대호 선수가 기록한 최다득표(34만1,244표) 기록을 가볍게 경신하며 역대 최다 득표의 기록을 세웠다. 외국인 선수가 올스타전 최다 득표를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롯데는 음주 폭행 파문을 빚은 정수근이 사건 발생 전인 지난주 까지만 해도 외야수 부문 2위를 달려 올스타 선발이 유력했지만 KBO로부터 무기한 실격 처분을 받으면서 두산 베어스의 이종욱에게 한 자리를 내주고 말았다.

롯데는 사상 최초 ‘한 구단 베스트10 석권’이라는 대기록 달성에는 실패했지만 2003년 삼성 라이온스가 2루수 부문을 제외한 9명이 1위로 선정된 기록과 타이를 이루며 올해 최고 인기구단임을 입증했다.

KIA 타이거즈의 이종범은 서군 외야수 부문에서 통산 12번째로 베스트10에 선정됐다.

서군 베스트10에는 한화 이글스와 KIA에서 각각 4명이 뽑혔고 LG 트윈스와 우리 히어로즈 선수는 각각 1명이 포함됐다. 외국인 선수로는 가르시아와 한화의 더그 클락이 동서군에서 각각 베스트 10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 처음으로 베스트 10에 선정된 선수는 가르시아, 조성환(이상 롯데), 이종욱(두산), 클락(한화), 이용규, 윤석민(이상 KIA) 등 6명이다.

KBO는 팬들의 인기투표로 선정된 베스트10 이외에 양군 감독(동군 김성근, 서군 김인식) 추천 선수 각 10명의 명단도 조만간 추가로 발표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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