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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현, 프리시즌 매치 ‘득점포’
김두현, 프리시즌 매치 ‘득점포’
  • 승인 2008.07.2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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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m 중거리 대포슛 작렬… 풀타임 활약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의 김두현(26·웨스트 브로미치 앨비언·이하 웨스트브롬)이 프리시즌 매치에서 득점포를 가동해 주전 경쟁에 청신호를 켰다.

미드필더 김두현은 23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영국 슈루즈베리의 프로스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 리그2(4부리그) 소속 슈루즈베리 타운과 프리시즌 매치에서 0:2로 뒤지던 후반 29분 만회골을 터트려 2:2 무승부의 발판을 마련했다.

앞서 팀이 독일 전지훈련 중 가진 두 차례 친선경기에 모두 출전했던 김두현은 영국에서 시작한 프리시즌 매치에서 처음으로 풀타임을 뛰며 골 맛까지 봐 새 시즌 주전 확보에 대한 기대를 한층 높였다.

지난 17일 보루시아 MG(1:2 패)전에서 후반 시작하며 교체 투입됐던 김두현은 20일 FC쾰른(1:4 패)과 경기에서는 선발 출전해 후반 30분까지 뛰었고, 이 날은 풀타임을 소화하는 등 출전 시간도 점점 늘려나갔다.

웨스트브롬은 닐 클레멘트의 프리킥이 골 포스트를 맞고 나온 것을 제외하고는 프리미어리그 팀다운 모습을 전혀 보여주지 못한 채 전반을 득점 없이 마쳤다.

오히려 후반 들어 4분과 20분 상대 공격수 그랜트 홀트에게 연속골을 내주고 끌려갔다.

하지만 후반 29분 김두현이 골문과 23m 거리에서 대포알 중거리슛을 터트려 분위기를 바꿨다.

김두현의 발끝을 떠난 공은 상대 골키퍼가 손 쓸 겨를도 없이 그대로 골문 왼쪽 구석으로 빨려 들어갔다.

웨스트브롬은 9분 뒤 제임스 모리슨의 동점골이 터져 힘겹게 패배 위기에서 벗어났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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