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10:12 (금)
관광버스! 흔들리면 떨어집니다
관광버스! 흔들리면 떨어집니다
  • 승인 2008.10.27 18: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가을! 누구나 떠나고 싶은 계절이다.

가을이 되면 그냥 떠나고 싶습니다. 누가 기다리지 않더라도 파란 하늘에 저절로 마음이 열리고, 울긋불긋 산 모양이 전혀 낯설지 않는 그런 곳이면 좋습니다(오광수의時 ‘가을이 되면’ 중에서)

이렇듯 가을은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누구나 떠나고 싶은 마음이며, 거기에는 항시 춤과 노래가 함께 하였다.

우리나라는 예로부터 춤과 음악을 즐기는 민족이다. 그 특징이 서민적이고 흥겨우면서도 슬픔을 노래하기도 한다.

일하면서 부르고 잔치를 하면서 부르고, 어울려 춤을 추면서 삶의 고단함을 달래곤 했다. 그 얼이 이어져 현대인에게도 사람이 모이는 곳이면 노래와 춤이 없으면 안 될 중요한 생활의 한부분이 돼버린 것이다.

가을철 교통 사망사고가 전체 20%를 차지한다. 가을철 계모임 등 단체가 나들이를 할 때에는 관광버스를 이용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한해 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시기가 10월~11월께이며 전체교통사고 발생은10%, 사망사고는 20%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고의 대부분이 가을 행락철 나들이 차량이며, 관광버스 등 대형교통사고도 66%를 차지하고 있고, 이는 운전자의 안전운전 부주의 및 탑승자의 차량내 안전수칙을 지키지 않아 발생한 사고가 대부분이다.

그렇다면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먼저, 차량 내에서의 음주 가무행위를 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대형차량 내에서 탑승객이 가무해위하게 되면 차량의 흔들림으로 인해 운전자는 안전운전에 심각한 장해를 줄뿐 아니라 차량을 한쪽으로 쏠리게 해 치명타를 줄 수 있으며, 운전자의 후방주시를 방해해 대형 교통사고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이러한 사고는 탑승객의 안전벨트를 착용하지 않는 등 안전수칙을 준수하지 않아 발생한 사고이며, 차량 내에서는 안전벨트를 착용해 탑승객의 안전사고와 운전자의 안전운전을 방해하지 말아야 하겠다.

선진국의 안전띠 착용율을 보면 일본 95%, 독일 94%, 영국 92%이고 우리나라는 86%에 그치고 있다. 이는 사고시 사망사고로 이어져 주위 사람들에게 안타깝게 하고 있다.

안전벨트는 생명을 지켜주고, 나와 가족의 행복을 이어주는 띠이다. 이를 무시하고 순간의 편안함으로 인해 사고가 발생한다면 우리의 행복은 다시 찾아오지 않을 것이다.

운전자와 승객 모두가 안전을 먼저 생각한다면 대형 교통사고는 막을 수 있을 것이고 선진 교통문화로 가는 첫걸음이 될 것이다.

정경호 마산중부경찰서 교통관리계 경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