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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씨름단 김칠규 감독 사임 … 팀 진로는?
현대씨름단 김칠규 감독 사임 … 팀 진로는?
  • 승인 2008.12.22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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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일한 프로팀 현대삼호중공업 씨름단 김칠규 감독이 사임했다.

 현대씨름단 김칠규 감독은 22일 “감독직을 신봉민 코치에게 넘기고 나는 당분간 쉬고 싶다”며 “24년간을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현대씨름단에서 생활하게 된 것에 감사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1986년 현대씨름단 창단과 함께 입단한 김칠규 감독은 선수 시절 제17대 천하장사와 대천하장사를 지냈고 2003년부터 감독을 맡아왔다.

 하지만 다른 프로팀들이 잇달아 해체되고 씨름계 내분으로 한동안 프로대회가 열리지 않아 김칠규 감독은 힘든 시기를 보내기도 했다.

 김칠규 감독의 사임과 함께 팀 진로에 대한 논의도 있었지만 현대씨름단은 “신봉민 코치를 감독대행으로 해 프로씨름단을 현행대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현대씨름단은 프로대회를 주관했던 한국씨름연맹에서 지난 10월 탈퇴하고 초청팀 자격으로 대한씨름협회 산하 민속씨름위원회가 주관하는 대회에 출전했지만 아직 등록은 하지 않은 상태다.
 민속씨름위원회는 내년 1월 설날장사대회 전까지 현대씨름단이 팀을 등록하지 않으면 출전할 수 없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어 현대씨름단은 조만간 거취를 결정해야 한다.

 김선춘 현대씨름단장은 “프로팀이 우리밖에 없어 다른 팀 창단을 기다리고 있다. 설날 장사 대회 전에 민속씨름위원회 등록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연합뉴스>(뉴스검색제공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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