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나영은 23일 홍콩 주룽 ‘메가아이스’ 실내링크에서 치러진 대회 마지막 날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80.28점으로 선두에 오르면서 쇼트프로그램(44.44점)을 합쳐 총점 124.72점을 획득했다.

　전날 쇼트프로그램 2위였던 김나영은 우즈베키스탄의 아나스타샤 기마제트디노바(128.41점)에게 3.69점 차로 밀리면서 역전 우승에 실패해 종합 2위에 만족해야 했다.

　김나영과 기마제트디노바는 지난 2월 고양시에서 열렸던 4대륙 선수권대회와 지난달 그랑프리 6차 대회 ‘NHK 트로피’에 이어 올해 세 번째 맞대결. 김나영은 앞선 두 대회에서는 모두 앞섰지만, 이번에는 밀리고 말았다.

　한편 시니어 남자 싱글에서는 김민석(15ㆍ불암고)이 총점 135.47점으로 동메달을 차지한 가운데 북한의 리성철(22)이 176.55점으로 1위를 지켰다. <연합뉴스>(뉴스검색제공제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