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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리는 “평소 골프장과 아카데미 운영에 관심이 많았고 많은 곳으로부터 제안을 받았지만 결정이 쉽지는 않았다”며 “계약을 맺고 있는 양산CC측에서 전폭적인 배려를 해줘 드디어 첫 발을 뗄 수 있게 됐다. 오랜 꿈이었던 아카데미 설립을 현실화하게 돼 기쁘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또 “향후 투어 활동과 아카데미 운영을 병행해야 하는데다 이름을 내걸고 하는 만큼 잘 해야한다는 부담이 크지만 남은 시간동안 차근히 준비하려고 한다”라며 “선수로서 느끼고 배웠던 것들을 잘 접목시켜 아마추어 골퍼는 물론 주니어 골퍼들이 골프를 즐겁게 접할 수 있는 아카데미를 만들겠다. 특히 골프 꿈나무들을 위한 체계적인 교육이 이뤄지는 아카데미를 만드는 것이 최종 목표”라는 각오를 밝혔다.
이에 양산CC측은 “역대 최연소로 골프 명예의 전당에 입성한 박세리의 골프 철학을 프로그램화시켜 차별화된 레슨이 이뤄지도록 계획하고 있다”며 “골프 레슨과 함께 원어민 강사에 의한 영어 회화 교육도 함께 이뤄져 골프 꿈나무를 육성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박세리 골프 아카데미는 내년 5월 그랜드 오픈 예정인 경남 양산의 양산CC(36홀) 내에 들어서며 아카데미는 내년 하반기에 문을 열 예정이다.
아카데미는 지상 3층, 지하 1층 규모로 세워지며 아카데미 내에는 드라이빙레인지 40타석을 비롯, 강의실과 웨이트 트레이닝실, 스윙 분석실, 재활 훈련실, 마사지실 등이 마련된다. 이 밖에 아카데미 건물 외부로 퍼팅 그린과 벙커샷 전용 연습장도 들어서게 된다. <임채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