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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LG, ‘연패 탈출’ 크리스마스 선물 준비
창원LG, ‘연패 탈출’ 크리스마스 선물 준비
  • 차지훈 기자
  • 승인 2008.12.24 19: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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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후 3시 창원서 전주와 ‘격돌’
경기 시작전 스노우머신으로 눈 내려
 지난 23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대구 오리온스-창원 LG전에서 LG 현주엽이 오리온스 이동준을 따돌리며 레이업 슛을 시도하고 있다. <연합뉴스>
 최근 4연패에 빠진 창원LG가 크리스마스 날 홈팬들에게 ‘연패 탈출’ 선물을 준비한다.

 LG는 25일 오후 3시 창원실내체육관에서 하승진이 버티고 있는 전주 KCC와 격돌한다.

 4연패의 LG와 7연패의 KCC가 맞붙는 이날 경기에서는 연패를 탈출하기 위한 두 팀의 양보할 수 없는 일전이 펼쳐질 예정이다.

 2라운드 7승2패의 상승세로 잘 나가던 LG는 지난 23일 대구 오리온스에 패하면서 당하면서 내리 4연패를 기록, 현재 11승 11패로 승률 5할대에 간신히 턱걸이하고 있는 상황이다.
 더구나 부상으로 제대로 출전하지 못했던 현주엽과 조상현이 3라운드에 복귀했으나 오히려 연패의 늪에 빠졌다.

 이에 강을준 감독은 “3라운드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면서 “복귀한 현주엽과 조상현 등의 몸 상태가 아직 완벽하지 않아 1,2게임은 버린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또 그는 “팀을 가다듬을 수 있는 여유가 있는 지금이 낫다”며 시즌 초반에 미리 악재를 경험한 것이 오히려 다행이라고 설명했다.

 즉 지금은 베테랑들의 컨디션 조절과 신진급 식스맨들의 공수 균형을 찾아주는 기간인 셈이다. 다행히 현주엽과 조상현도 경기를 거듭할수록 제 컨디션을 찾고 있다.

 강 감독은 “3라운드 남은 5경기에서 최소한 3승 이상을 거둘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며 “앞으로는 더 나은 경기 모습을 보일 수 있을 것이다. 조직력을 가다듬어 LG농구의 진가를 보여주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LG는 이날 연패 탈출 외에도 눈 내리는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연출하는 등 다양한 선물을 준비하고 있다.

 먼저 홈경기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응원석 600여 명의 입장권을 경기 당일 정오부터 현장매표소에서 선착순으로 1인당 2매의 입장권을 제공한다.

 또 경기 시작 전 스노우머신을 이용해 창원체육관 실내에 하얗게 눈이 내리는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연출하고 산타 복장을 한 선수들이 팬들에게 선물을 직접 나눠준다.

 ‘응원석 무료입장’이라는 크리스마스 선물도 팬들에게 제공된다.

 경기장 입구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에 소원을 적어 달아주면 LG가 승리할 경우 선수들이 소원을 직접 들어주는 ‘세이커스 소망트리 이벤트’도 준비된다.

 최고의 응원보드를 만들어 응원하는 팬들에게는 최신형 CYON 시크릿 휴대폰과 선수애장품이 선물로 증정된다.

 또한 경기 당일 2008번째, 1225번째로 입장하는 관객에게는 관객이 원하는 선수 가운데 2명이 하프라인 슛을 던져 성공할 경우 42인치 XCANVAS TV를 주는 ‘크리스마스 기적 사랑의 하프라인슛’이벤트도 실시된다. <차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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