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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FC, ‘스타 김병지 효과’ 기대
경남FC, ‘스타 김병지 효과’ 기대
  • 차지훈 기자
  • 승인 2009.01.04 1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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쇄도하는 인터뷰 요청에 ‘즐거운 비명’
구단, 스타 마케팅으로 관중 대박 노려
 지난 30일 입단식 후 경남도청 기자실에서 올 시즌 각오를 밝히고 있는 경남FC 조광래 감독과 김병지 선수. <사진제공 = 경남FC>
 개인 통산 최다 출전 기록을 써가고 있는 K리그 최고의 스타 김병지를 영입한 경남FC가 올 시즌 ‘김병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고향팀 경남FC에 입단한지 이제 1주일된 김병지는 지난 30일 입단 이전부터 스포츠 매체와 중앙 방송사와의 인터뷰 일정으로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30일 입단식에는 도청 도지사 집무실과 도청 프레스 센터가 발디딜 틈이 없을정도로 북적였다. 가히 스타 출신의 면모를 알 수 있는 대목.

 여기에 김병지의 500경기 출전을 기원하는 의미에서 등번호 500번 유니폼을 제작해 화제가 됐다.

 고향팀에서 새로운 각오로 새해를 시작하게 되는 김병지는 5일 오전 마산MBC 라디오 생방송 좋은 아침에 출연해 입단소감과 각오 등을 밝힐 예정이다.

 또 5일 오후부터는 선수단 소집 훈련에 참가하고 7일 축구전문지 베스트11, 8일은 KBS-1TV 일요스포츠 녹화, 9일 어린이 경제신문 500회 특집 인터뷰 등 언론과의 많은 인터뷰 일정이 기다리고 있다.

 이에 경남FC 관계자는 “입단식때 40여명의 취재진이 찾아왔다. 김병지가 전국구 스타라는 것은 알고 있지만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면서 “그 동안 걸출한 스타 선수가 없어 어려움을 겪었던 경남FC로서는 천군만마를 얻은 것처럼 전력향상에도 보탬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올해로 창단 4년차를 맞은 경남FC는 올 시즌 6강 플레이오프 진출과 함께 홈 관중 20만 돌파 등 김병지를 비롯한 프랜차이즈 스타들의 경기장 안밖 활약에 기대가 크다.

 빅클럽에 지역출신의 인재를 내줄 수밖에 없었던 4살 경남FC에게 프랜차이즈 스타들의 활약은 분명 매력적인 흥행요소.

 더구나 경남은 도민구단의 특성을 살린 도내 도시 순회 경기 개최도 늘릴 계획이어서 김병지를 비롯한 김진용, 김동찬, 서상민 등 스타를 활용한 구단의 활발한 마케팅으로 관중 대박을 노리고 있다.

 진주 출신으로 지난 시즌 경남FC 지휘봉을 잡은 조광래 감독과 부상에서 돌아온 김진용, 그리고 밀양이 고향인 김병지 등 경남 출신 프랜차이즈 스타들의 올 시즌 행보에 도민들의 관심이 벌써부터 뜨겁다. <차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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