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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심성 행정ㆍ1회성 이벤트 사라져야
선심성 행정ㆍ1회성 이벤트 사라져야
  • 김현철 기자
  • 승인 2009.02.23 2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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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철
사회부 기자
 김해시가 고도성장하면서 50만에 육박하는 경남 제1의 수부도시를 향해 비상하고 있다.

 주 5일제 근무 등으로 여가생활은 필수가 아닌 선택이 된지 오래다.

 생활체육이 일상생활에 자리매김하면서 각 경기종목마다 생활체육 동호인들이 해마다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이에 따라 각 지자체는 경제적 유발효과에 대한 산출근거까지 제시하면서 많은 예산을 들여 동계훈련 등 각종 대회를 유치하기 위한 지역 알리기에 혈안이 돼있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한치 앞을 내다보지 못하는 지방자치 행정은 시민들로 부터 야유와 질타를 받을 수밖에 없다.

 김해시 야구협회는 50만에 육박하는 김해시에 리틀 야구단과 성인야구 동호인 등 해마다 증가하고 있지만 규격화된 전용야구장이 없어 인근 창원, 부산등지로 야구인들이 빠져나가고 있는 실정이라 한다.

 현재 삼계구장은 좌우 관중석과의 거리가 92m, 중견수직선거리는 105m에 불과해 공식경기를 치룰수 없다고 한다.

 공식적인 경기를 유치하기 위해서는 좌우거리가 95m, 중견수 직선거리는 120m가 돼야 한다는 것이다.

 2010년 도민체전 유치를 위해 김해시가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대회유치도 좋지만 규격화된 전용운동장과 선수와 임원들이 편안하게 머물고 갈수 있는 부대시설이 확충 없이는 1회성 이벤트에 불과할 것이다.

 지역은 머지않아 지방선거 분위기로 접어든다. 표를 의식한 선심성행정과 이벤트 과잉현상을 바로잡을 대책을 마련해야 할 때다.<김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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