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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 휴대폰이 독거노인 ‘생명폰’ 으로
폐 휴대폰이 독거노인 ‘생명폰’ 으로
  • 차지훈 기자
  • 승인 2009.06.18 2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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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암공대 ‘BIT1010’ 팀, 어르신 안전 시스템 개발
연암공대 창업동아리 ‘BIT1010’ 팀 권성갑 지도교수(사진 오른쪽)가 경남도와 KBS 관계자에게서 폐 휴대폰을 전달받고 있다.
집안이나 사무실에 방치된 폐 휴대폰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 폐휴대폰이 환경오염, 자원낭비 등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한 대학 창업동아리가 폐휴대폰을 지역 독거노인들을 위한 ‘생명의 폰’ 으로 재탄생시켜 관심을 끌고 있다.
 
연암공업대학교(총장 정광수) 창업동아리 ‘BIT1010’ 팀은 지난 16일 경남도청과 창원 KBS가 공동으로 수거한 폐휴대폰을 1800여대 기증받았다.
 
경남도청과 KBS창원은 공동으로 생활 속에 그린IT를 실천하는 폐휴대폰 수거 캠페인을 지난 5월 27일부터 지난 10일까지 14일간 실시했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모아진 폐휴대폰은 ‘BIT1010’ 팀에 의해 독거노인 안전시스템으로 개발되고, 저소득층에게는 IT 빈부격차를 줄이는 소외계층 복지서비스 개선으로 사용된다.
 
‘BIT1010’ 팀 권성갑 지도교수는 “기증받은 폐휴대폰은 수리 후 성능테스트를 거친 후 독거노인의 건강을 지키는 생명의 폰으로 변신한다” 며 “다가오는 8월에는 남해군, 산청군의 65세 저소득층 독거노인들에게 ‘U-Care시스템’ 과 ‘화상 안심폰’ 으로 시범 공급될 것” 이라고 말했다.
 
U-Care시스템과 화상 안심폰은 홀로 사는 노인이 일상적인 활동을 하면서 불의의 사고를 당하거나 집안에 화재 등의 사고가 발생했을 때 119 등 관계 기관에 연락되는 시스템.
 
한편 연암공대 창업동아리 ‘BIT1010’팀은 2000년 창립돼 국내에서 유일하게 폐휴대폰을 활용 농촌 지역 축사나 시설하우스 재난예방시스템을 개발하는 재학생 창업동아리이다. <차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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