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계각층 한목소리, 권정호 도교육감 적극 검토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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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정현태 남해군수가 권정호 교육감을 면담해 긍정적인 답변을 받아낸데 이어 지역출신 한나라당 박희태 대표와 여상규 국회의원이 잇따라 교육감에게 직접 전화로 수능 시험장 유치를 검토해 줄 것을 요청하고 나섰다.
이에 대해 권정호 도 교육감은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면서도 “수능 시험장 설치 방안에 대해 원점에서 전면 재검토하겠다” 는 긍정적인 답변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당초 경남도 교육청에서 주장하던 수능 시험장 설치기준이 1100명이하인 경우 별도의 고사장 설치는 불가하다는 당초 입장에서 다소 유연한 태도를 보여 유치 가능성을 남겨 둔 것이다.
또 도 교육청은 그동안 추진했던 남해와 사천을 묶어 사천지역에 고사장을 설치하려던 계획에 대해서도 남해군의 강력한 반발로 보류하는 등 대책 마련에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범군민 대책위는 18일 오후 공동대표단이 직접 경남도 교육청을 방문, 권정호 교육감을 면담하고 수능시험장 설치권한은 교육감이 가지고 있는 있는 만큼 남해의 특수한 상황을 반영해 큰 결단을 내려 줄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한편, 대책위은 각 기관ㆍ단체로 학교, 마을별 서명운동을 전개하는 한편 인터넷 청원운동에 동참해 줄 것을 호소하는 등 범군민 유치활동을 전개하고 있다.<박성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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