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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김해지역에 멸종위기동물 다수 서식
서김해지역에 멸종위기동물 다수 서식
  • 정종민 기자
  • 승인 2009.06.18 2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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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 자연생태계 모니터링 조사결과 발표
노랑부리저어새ㆍ큰기러기ㆍ좀구굴치 등 다양
생태계 교란식물 돼지풀ㆍ가시박 등 분포 확인
노랑부리저어새 / 좀구굴치 / 가시박
 김해시 진영ㆍ진례ㆍ한림ㆍ주촌ㆍ장유면 등 서김해지역에 노랑부리저어새와 삵을 포함한 여러 종류의 멸종위기 동물이 다양하게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김해시는 19일 김해서부지역에 서식하는 동ㆍ식물 분포 조사와 생태계 복원을 추진하기 위한 지난해 자연생태계모니터링 실시결과를 발표한다.

 이번 조사에서는 화포천 습지에 멸종위기야생동물인 노랑부리저어새와 큰기러기가 월동하고, 화포천ㆍ응봉산ㆍ대암산 일대에 다수의 삵이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서해안으로 흐르는 일부하천에서만 서식하고 영남권에서는 서식이 확인되지 않은 좀구굴치가 진례지역 저수지에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식물 상으로는 생태계교란야생식물인 돼지풀, 단풍잎돼지풀이 화포천 권역과 조만강 권역에 침투해 세력을 확장 중에 있으며, 가시박이 대부분의 하천에 침투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 식물은 생태계교란은 물론 알러지를 일으킬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돼지풀 종류를 먹고사는 돼지풀잎벌레가 화포천 인근 초지에서 많은 수가 발견됐다.

 이 벌레는 돼지풀을 갉아 먹어 생물학적 방제인자로서 학자들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곤충이다.

 시 관계자는 “매년 조사되는 자료를 축적해 멸종위기 종 보호 방안, 생태계 교란 종 퇴치 방안은 물론 생태계 단절부분 복원 계획 수립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인 생태모니터링을 실시할 계획이다” 고 덧붙였다. <정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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