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5일 교사들을 채용하는 과정에서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도내 모 고등학교 교장 A씨(58)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2007년 1월 교사 채용 명목으로 B씨로부터 1000만 원을 받는 등 지난해 8월까지 교사 13명으로부터 총 1억7000만 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다.
A씨는 또 2007년 4월 교직원 C씨에게 ‘학교를 운영하는데 자금이 필요하다. 돈을 빌려 달라’며 5000만 원을 받아 가로채는 등 교직원들로부터 9차례에 걸쳐 9800만 원을 받은 혐의도 받고 있다. <김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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