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교사 김동규 교육생
화제의 인물인 김동규 이병(사진ㆍ29ㆍ부산법대卒)은 지난 6월 사법시험 2차 시험에 응시한 후 10월 해군에 입대해 3차 면접시 해군정복을 입은 군인신분으로 응시해 최종 합격의 영예를 안게 됐다.
김 이병은 4주간의 신병교육을 받던 중 가족으로부터 2차 시험에 합격하였다는 통보를 받았다. 그러나 막상 합격소식을 접했지만 이병 신분으로 면접 준비와 1주일이나 걸리는 면접시험 응시가 쉽지 않았고 이병의 신분으로 지휘관과의 면담이 쉽지 않았던 김 이병의 절박한 심정을 전투병과학교 갑판담임교관 최영훈 중사(부사관181기)가 김 이병과의 특별면담을 통해 알게 됐다.
이 후 부대의 배려로 최종 면접시험에 응시할 수 있도록 일과 후의 면접 준비시간, 특별휴가 등 최대한 편의를 제공해 주었다.
동료들과 함께 최종합격 소식을 전해들은 김 이병은 “먼저 합격 기쁨에 앞서 보수교육 기간 중 임에도 불구하고 제3차 면접시험에 응시할 수 있게 해준 부대의 배려에 감사하며 동료들과 함께 기쁨을 나누고 싶다”는 소감과 함께 “2년의 군 복무기간 동안 충성과 감사의 마음으로 대한민국 국민으로서의 의무를 다하고 바다를 사수하는 해군의 일원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해군은 사법시험에 합격한 김 이병의 적성과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곳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배려할 예정이다. <황철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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