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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부녀자 납치 용의자 지명수배
진주 부녀자 납치 용의자 지명수배
  • 차지훈 기자
  • 승인 2009.11.26 2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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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치차량 차주… 공범 신원 파악 안돼, 도피자금 마련 범행 가능성
 속보= 지난 16일 진주 아파트 지하주차장 40대 여성 납치 사건이 발생한지 10일째를 맞은 가운데, 경찰은 납치 용의자의 신원을 확보하고 수사망을 점점 좁혀가고 있다. (본지 11월 20일자 4면 보도)

 납치 사건을 수사 중인 진주경찰서는 26일 현재 2인조 납치범 중 유력 용의자 1명의 신원을 파악하고 도주한 용의자를 찾는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경찰은 CCTV에 찍힌 납치 차량의 특징을 분석해 납치에 사용된 흰색 크레도스 차량을 확보, 최근 행방이 묘연한 40대 차주에 대해 지난 23일 지명수배를 내리고 용의자 소재를 추적 중이다.

 이에 경찰은 30여 명의 형사들로 이뤄진 수사전담반을 구성, 전방위적 수사를 벌이고 있으나 용의자 주변 사람들과도 일체 연락을 끊고 있는 등 검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더구나 이 40대 용의자 외 공범의 신원파악에도 주력하고 있으나 현재까지 수사에 별다른 진전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경찰은 범행 수법이 치밀하고 생계형 초범인 점으로 미뤄볼 때 범인들이 경남을 벗어난 곳에 은신처로 삼고 잠적했거나 경찰의 수사망을 피해 전국 각지를 전전, 도피자금 마련을 위해 추가 범행을 저지를 가능성도 배재하지 않고 있다.

 또한 범인 검거가 늦어지고 있자 이번 납치사건이 발생한 인근 지역민들의 불안도 점점 커져가고 있다.

 시민 김모(40ㆍ여ㆍ평거동)씨는 “밤 늦은 시간은 물론 낮에도 사람이 없는 지하주차장에 차를 대기가 두렵다” 면서 “하루 빨리 사건을 해결해 안심하고 살 수 있게 해주길 바란다” 고 말했다.

 한편 이들 납치범들은 지난 16일 오후 11시께 진주시 평거동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주차를 하던 A(41ㆍ여)씨를 차량에 납치했으나, A씨는 납치 1시간 만에 극적으로 탈출했고 납치범들은 그대로 도주했다. <차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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