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경남도소방본부에 따르면 도내 총 319곳이 협소도로 및 불법주정차 등으로 인해 소방차량 진입이 곤란한 것으로 조사됐다.

　장소별로는 기타장소가 112곳으로 가장 많았으며 상설시장이 95곳, 주거 밀집 지역이 67곳, 상가주변 상습주차지역 35곳, 고지대 9곳, 화재경계지구 1곳 등으로 집계됐다.

　특히 도내 일선소방서에는 소방차 통행로 확보를 위한 불법주정차 견인 차량이 전무한 실정이어서 소방차 진입로 확보가 더욱 힘든 실정이다. 또한 도로협소나 조경 등으로 고가사다리차 진입불가 아파트가 총 1611동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내 500세대 이상 아파트 3545동 중 단지 내 주차 125동, 공간협소(최소 4M*12M) 33동, 조경ㆍ운동시설로 인한 접근장애 32동, 도로경사(10°이상) 14동, 도로변 고압전선 6동 등 총 210동의 아파트가 고가사다라차 진입이 불가능한 것으로 조사됐다.

　도내 500세대 미만 아파트의 경우 공간협소(최소 4M*12M) 619동, 단지 내 주차 224동, 도로변 고압전선 208동, 조경ㆍ운동시설로 인한 접근장애 142동, 도로경사(10이상) 115동, 기타 93동 등 총 1401동의 아파트가 고가사다리차 진입이 불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봉재 기자>